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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 갓길 추락 운전자 숨져...사고 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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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한현호
3h@tbc.co.kr
2024년 04월 30일

[앵커]
어제(29일) 고속도로를 달리던 25톤 덤프트럭이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고 갓길 아래로 떨어져 50대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뒤따르던 대형 화물차가 가까스로 사고 차량을 피했는데 하마터면 더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차량 앞타이어가 터져 있었는데, 경찰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현호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25톤 덤프트럭이 크게 휘청이며 중앙 분리대를 연달아 들이받습니다.

중심을 잡는가 싶다가 또다시 분리대를 충돌했고, 적재된 무연탄이 쏟아집니다.

곧이어 1차로에서 순식간에 차선을 바꾸더니 방음벽을 뚫고 갓길 아래로 추락합니다.

어제(29) 오전 11시 16분쯤 경부고속도로 북대구 나들목 인근에서 난 이 사고로 50대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뒤따르던 다른 대형화물차가 가까스로 사고 차량을 피했는데 하마터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김성진/사고 목격자]
"뒤쪽에서 무슨 충돌음이 들리더라고요. 고속도로에서 뭐가 떨어졌나 싶어서 좌우를 확인하는데 트럭이 왼쪽 가드레일을 충돌을 하고 있더라고요. 앞에 차가 있으니까 피할 방법도 없고 바로 뒤에서 일어난 사건입니다."

사고차량이 견인된 창녕의 폐차장을 찾았습니다.

[브릿지]
"사고가 난 화물차량입니다. 차량 우측 앞바퀴 타이어가 터지면서 사고가 났는데 보시는 것처럼 타이어 표면이 매끈할 정도로 심하게 닳아 있는 모습입니다.

[경찰 관계자]
"앞 타이어 바퀴에 돌기가 도돌도돌하게 접지되는 부분 있지 않습니까. 그게 다 닳고 없어요."

취재진이 확인한 결과 터진 타이어를 비롯해
앞 타이어 한 쌍은 지난해 초 생산된 모델로
확인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도로가 젖어 있거나 기상 상황이 나쁘지 않았던 만큼 타이어가 언제 터졌는지 인과 관계를 따질 필요가 있다는 의견입니다.

경찰은 운전자 과실이나 차량 관리 상태 등 여러 원인을 두고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TBC 한현홉니다. (영상취재 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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