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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유물기증 운동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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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지사 정석헌
shjung@tbc.co.kr
2024년 05월 05일

[앵커]
내년에 시립박물관을 개관하는 영천에서 유물기증운동이 활발합니다.

올 들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2천백여점을 기증이나 기탁했는데요.

문화유산적 가치를 지닌 목판을 비롯해 고문서와 생활유물 등 종류도 다양합니다.

정석헌 기자의 보돕니다.

경상북도 문화재연구원 수장고가
유물로 가득합니다.

모두 영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기증하거나 기탁한 겁니다.

근현대 향토문화와 생활상을 알 수 있는
전통농업과 생활 유물을 비롯해 고문서와 전적류 등입니다.

집안 대대로 전해져 내려온 토기와 도자기는
또다른 수장고에 보관돼 있습니다.

[이지원/영천시 학예연구사]
"농기구도 있고 이제 제사 지낼 때 쓰는 제례도구도 있고 또 관련 고문서같은 경우도 있고요.대부분 거의 민속유물,농기구가 주를 이룹니다."

기증 유물 가운데 조선시대 목활자판을 비롯해
희귀하거나 소중한 문화유산이
눈길을 모읍니다.

[김은경/영천시 박물관추진팀장]
"이제 조선시대 후기에 한 19세기 정도 후반이나 이때쯤에 만든 목활자본이고요.옛날에는 분실 이런게 많아서 남아있는 것은 많지 않거든요.그래서 가치가,문화재적 가치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올 들어 기증이나 기탁받은
유물만 2천백여 점에 이르고
영천시청에서 매주 기증식이 열릴 정돕니다.

특히 평산 신씨와 오천 정씨, 영일 정씨 등의 문중들도 유물 기증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습니다.

[정용호/영일 정씨 환구세덕사 보존회장]
"사람이 없으니까 화재하고 도난하고 이것을 보장할 자신이 없어요.보관할 그런 능력도 떨어졌어요.영천시에서 박물관도 짓고 하니까 거기 놔놓고 우리가,우리 후손들이 얼마든지 볼 수도 있고 .."

기증된 유물은 내년 10월 영천시립박물관 개관 전까지 임시 수장고 2곳에서 안전하게
보관.관리됩니다.

문화유산을 함께 나누고 공유하려는
영천 시민들의 바람이 활발한 유물 기증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TBC 정석헌입니다. (영상취재 김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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